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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ML행' 히라노 "계약해 다행…퇴로는 없다고 생각"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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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최익래 기자] 꿈에 그리던 메이저리그 무대를 밟게 된 히라노 요시히사(33)가 각오를 밝혔다.

유수의 미 언론은 지난 22일(이하 한국시간) "히라노가 애리조나와 2년 600만 달러 계약에 합의했다"고 밝혔다. 히라노는 일본프로야구 오릭스 소속으로 11시즌 통산 549경기 등판해 48승69패139홀드156세이브, 평균자책점 3.10을 기록한 베테랑 불펜 자원이다. 2013시즌부터 마무리 투수로 전업해 올해까지 5년 연속 두 자릿수 세이브를 기록했다. 2014년에는 40세이브로 '커리어 하이'를 찍었다.

히라노는 올 시즌에도 58경기에 등판해 29세이브, 평균자책점 2.67을 기록했다. 잔뼈가 굵은 베테랑. 그는 시즌 종료 후 해외 FA 권리를 행사했고, 메이저리그 구단들과 협상 모드에 돌입했다. LA 다저스 등을 비롯한 여러 구단과 염문을 뿌렸고, 그 결과 애리조나로 향하게 됐다.

히라노는 계약 직후인 24일, 일본 나리타 공항으로 귀국했다. 그는 공항에서 가진 일본 언론과 인터뷰에서 "계약을 했다는 사실에 우선 안도한다"고 입을 열었다. 이어 그는 "퇴로가 없다는 생각으로 덤비겠다"고 밝혔다. 그가 숱한 구단들 가운데 애리조나를 택한 이유는 "가장 먼저 러브콜을 보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굳은 각오가 느껴지는 대목. 히라노는 "일본에서 다시 뛴다는 생각을 하지 않고 있다. 미국에서 1년이라도 오래 뛰고 싶다"며 인터뷰를 마쳤다.

현지 언론은 히라노가 마무리 투수로 뛸 가능성도 있다고 주목했다. 아치 브래들리, 브래드 박스버거 등과 경합할 예정. 뒷문이 강하지 않은 애리조나이기에 히라노의 활용 가치는 더욱 커질 전망이다. /ing@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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