日언론, "컵스, 다르빗슈 몸값 치솟으면 영입 경쟁 철수"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2.25 05: 01

시카고 컵스가 다르빗슈 유 영입 경쟁에서 물러날 가능성이 제기됐다.
일본 스포츠 전문 매체 '풀카운트'는 25일 현지 언론을 인용해 '시카고 컵스가 다르빗슈와 만나 좋은 인상을 받았지만 몸값이 급상승할 경우 영입 경쟁에서 철수할 가능성이 높다'고 전했다.
다르빗슈는 텍사스주 댈러스에서 현재까지 3개 구단과 만났다. 19일 시카고 컵스와 가장 먼저 만났다. 시카고 컵스는 테오 엡스타인 사장과 제드 호이어 단장이 미팅에 참석했고 다르빗슈는 통역 없이 직접 영어로 대화하며 교감을 나눴다.

그리고 다르빗슈는 20일 휴스턴 애스트로스와 만났고 21일 텍사스 레인저스와 마주했다. 텍사스는 2012년 포스팅 시스템을 통해 다르빗슈를 데려온 존 다니엘스 단장이 그를 만나 저녁 식사를 함께했다. 이밖에 미네소타 트윈스 또한 다르빗슈 영입에 큰 관심을 보이고 있다.
시카고 컵스는 선발진 강화 차원에서 다르빗슈와 만나 협상을 벌였다. FA 시장에 나온 선발 투수 가운데 가장 높은 평가를 받고 있는 다르빗슈는 6년간 1억5000만 달러에 이르는 대형 계약이 성사될 수 있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다.
하지만 시카고 컵스는 다르빗슈 유의 몸값이 터무니없이 치솟으면 영입 경쟁에서 물러나겠다는 의사를 보였다. 상황에 따라 트레이드를 통한 전력 보강 가능성도 열어두고 있다. /wha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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