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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외야수 호잉, KBO행 희망" 어느 팀과 계약?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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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김태우 기자] LA 에인절스가 외야수 제러드 호잉(28)을 방출했다.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은 지 한 달도 되지 않아 의아심이 크다. 현지에서는 한국행을 위한 사전 절차일 것이라는 전망이 지배적이다.

현지 지역 언론들은 “에인절스가 호잉을 방출했다”고 18일(한국시간) 보도했다. 2016년 텍사스에서 MLB에 데뷔한 호잉은 2017년 시즌 뒤 FA 자격을 선언했고, 지난 11월 말 에인절스와 스프링캠프 초대권이 포함된 마이너리그 계약을 맺었다. 에인절스 유니폼을 입고 다시 MLB에 도전한다는 심산이었다. 

그러나 에인절스는 호잉을 방출했다. 이에 대해 '메이저리그 트레이드 루머스'의 스티브 아담스는 “에인절스가 호잉이 KBO 리그에서 뛸 기회를 얻는 것을 승인했다”며 방출 배경을 설명했다. 한국행을 위해 호잉이 에인절스에 방출을 요구했다는 것이다. 이 경우 KBO 구단과 에인절스 사이의 협상이 있었을 가능성도 있다.

호잉은 우투좌타 외야 자원이다. 주 포지션은 중견수고 외야 세 자리를 모두 소화할 수 있다. 현재 KBO 리그에서 외국인 타자 자리가 빈 팀은 LG, 한화, NC다. 이 중 NC는 재비어 스크럭스와의 재계약을 우선시하고 있다. 전력상 외야에 굳이 신경을 쓸 필요가 없다. LG는 류중일 감독이 3루 외국인을 찾겠다고 공언했다. 반면 공교롭게도 한화는 외야 외국인을 찾고 있다. 현지의 보도가 사실이라면, 호잉은 한화와 가장 어울리는 선수가 되는 것이다.

호잉은 2010년 텍사스의 10라운드 지명을 받았고, 마이너리그에서 좋은 성적을 내며 꾸준히 업그레이드된 선수다. 2014년에는 퍼시픽코스트리그(PCL) 올스타에 선정되기도 하는 등 최고의 성적을 남겼다. 2015년에도 트리플A 무대에서 활약하며 호시탐탐 승격을 노렸다. 

하지만 MLB의 벽은 다소 높았다. 2016년 꿈에 그리던 데뷔를 했으나 38경기에서 타율 2할1푼7리에 그쳤다. 올해도 36경기에서 타율 2할2푼2리, OPS 0.565에 머물렀다. 올해 트리플A 95경기에서는 타율 2할6푼2리, OPS 0.744, 10홈런, 44타점, 16도루를 기록했다. KBO에서는 20홈런-20도루를 동반 달성할 수 있는 호타준족 자원이 될 가능성이 있다. /skullboy@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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