美 매체 "다르빗슈, WS 실패로 1억 달러 제안 물거품"
OSEN 한용섭 기자
발행 2017.11.10 06: 46

LA 다저스와 함께 내년에 다시 월드시리즈에 도전하고 싶다던 다르빗슈 유(FA)의 바람은 이뤄지지 않을 전망이다.
LA 다저스를 전문적으로 다루는 다저블루는 10일(이하 한국시간)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의 출처로 다저스가 다르빗슈와 재계약할 가능성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메이저리그 칼럼니스트 존 헤이먼은 "경쟁팀 수뇌부에 따르면, 다저스가 다르빗슈와 재계약할 확률은 거의 없다"고 전했다. 그는 "다르빗슈가 월드시리즈에서 부진하면서 다저스의 1억 달러 계약 가능성이 물거품이 됐다"고 덧붙였다.  

다저스는 지난 7월말 논 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일에 텍사스로부터 다르빗슈를 트레이드했다. 29년 만에 월드시리즈 우승을 목표로 선발 자원을 영입한 것. 다르빗슈는 정규 시즌에서 투구폼 교정으로 기복을 보였으나, 다저스 유니폼을 입고 4승3패 평균자책점 3.44로 마쳤다. 
그러나 가장 중요한 월드시리즈에서 3차전과 7차전 선발로 나가 나란히 2이닝을 버티지 못하고 대량 실점했다. 2경기에서 2패 3⅓이닝 9실점(8자책) 평균자책점 21.60으로 월드시리즈 우승 실패의 비난을 받았다.  
다저스는 지난해 시즌 도중 포스트시즌을 대비해 치 힐을 영입했고, 시즌 후 힐과 3년 4800만 달러 계약을 맺었다. 그러나 올해 다르빗슈와는 재계약을 하지 않을 가능성이 높다. 헤이먼은 "시즌 종료 후 기자회견에서 앤드류 프리드먼 다저스 야구 부문 사장은 '다르빗슈와 재계약 가능성을 완전히 배제하지 않는다'고 했지만 그 가능성은 희박하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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