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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S 우승’ 휴스턴, 트럼프 백악관 초청 거절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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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서정환 기자] 월드시리즈 우승팀 휴스턴 애스트로스도 백악관 방문의 전통을 거절할까.

미국에서는 대통령이 우승한 유명 스포츠팀을 백악관으로 초청해 오찬을 나누는 전통이 있다. 하지만 최근 도널드 트럼프 대통령의 정책에 정면으로 반발한 팀들이 초대를 거절하는 경우가 많아지고 있다.

2017 NBA 우승팀 골든스테이트 워리어스의 스테판 커리는 우승 후 “백악관 초청을 거절하겠다”고 공개적으로 밝혔다. 화가 난 트럼프 대통령은 “커리는 백악관에 공식적으로 초대받은 적 없다”며 불편한 심기를 드러내기도.

애스트로스는 아직 백악관 방문여부를 결정하지 않았다. A.J. 힌치 애스트로스 감독은 4일 휴스턴 시내에서 열린 축하행사에서 “이제 막 창단 첫 우승을 했다. 우리는 정치적으로 극단적으로 분리된 나라다. 지금은 정치적인 입장보다는 우승을 축하해야 할 때”라며 즉답을 피했다.

최근 NFL 우승팀 뉴잉글랜드, NHL 우승팀 피츠버그, 대학풋볼 우승팀 클렘슨은 백악관을 방문했다. 일부 선수들은 트럼프의 정책에 반발해 미국가에 울릴 때 무릎을 꿇는 단체행동도 하고 있다.

할아버지가 워싱턴에서 일했다는 월드시리즈 MVP 조지 스프링어는 “백악관은 우리 국가에서 역사적인 의미를 지닌 장소다. 팀이 간다면 나도 가겠다. 팀이 가지 않겠다면 나도 가지 않을 것”이라 선언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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