FA된 다르빗슈, 여전히 1400억 원 ‘가치 1위’
OSEN 서정환 기자
발행 2017.11.03 10: 07

FA가 된 다르빗슈 유(31·다저스)는 어느 팀으로 갈까.
다르빗슈는 2일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벌어진 ‘2017시즌 메이저리그 월드시리즈 7차전’에서 불과 1⅔이닝 만에 3피안타 1피홈런 5실점하며 무너졌다. 다저스는 클레이튼 커쇼까지 투입했으나 1-5로 패하며 3승 최종전적 3승 4패로 29년 만의 우승도전에 실패했다.
시즌 종료와 동시에 다르빗슈는 자유계약선수(FA) 권리를 획득했다. 월드시리즈 부진에도 불구 MLB.com은 FA 순위에서 다르빗슈를 1위에 선정하며 그의 가치를 5년 간 1억 2500만 달러(약 1400억 원)로 평가했다.

월드시리즈 종료 후 다르빗슈는 “팀의 승리에 도움이 되지 못해 죄송하다. 다시 한 번 월드시리즈에서 던지고 싶다”며 다저스 잔류의사를 전했다. 그러나 파르한 자이디 다저스 단장은 “다르빗슈가 없었다면 월드시리즈까지 오지 못했을 것이다. 하지만 시즌은 이제 막 끝났다. FA는 아직 생각하지 않는다”며 유보적인 입장을 취했다. LA 지역언론도 준우승의 탓을 다르빗슈에게 돌리며 재계약에 부정적인 분위기다.
‘주니치 신문’ 등 일본언론은 “다르빗슈를 둘러싸고 자금력이 풍부한 양키스, 컵스와 친정팀 텍사스 등이 치열한 쟁탈전을 전개할 것”이라고 내다보고 있다. / jasonseo34@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