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00일' 카카오뱅크, "전월세 대출 등 상품 출시 계획 수립"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11.03 09: 00

성공적인 100일을 맞이한 한국카카오은행(이하 카카오뱅크)이 더욱 이용자 혜택 강화에 박차를 가한다. 
카카오뱅크는 3일 서울시 용산구 카카오뱅크 서울오피스에서 기자간담회를 열고 출범 100일 동안의 운영 성과 및 향후 상품서비스 출시 계획을 발표했다.
카카오뱅크는 '일상생활에서 더 많이 더 자주 이용하는 나만의 은행'을 목표로 이용자들의 금융상품·서비스 니즈(Needs)를 분석·반영해 향후 방향성과 상품 출시 계획을 수립했다.

▲ 은행 방문 없이 전월세 보증금 대출
우선 카카오뱅크는 내년 1분기 은행 방문 없이 전월세 보증금 대출 상품을 내놓는다. 기존 대출 상품과 마찬가지로 카카오뱅크 앱을 이용, 신용 정보 스크래핑과 사진 촬영 등의 절차를 거칠 예정이다. 
이렇게 스마트폰으로 서류를 제출하면 이용자가 원하는 시간에 대출이 가능한 관련 상품을 선보일 계획이다. 이사날짜가 휴일이라도 대출 실행이 가능하다. 전월세 보증금대출 상품은 주택금융공사의 보증을 기반으로 한다.
▲ 휴대전화요금 및 보험금 실시간 납부
카카오뱅크는 대고객 서비스 시작과 함께 계좌통합관리 서비스와 연계했다. 2018년 내에는 자동이체통합관리 서비스(payinfo)를 선보인다. 
페이인포 서비스 및 펌뱅킹 서비스가 개시되면 카카오뱅크 계좌를 통해 실시간으로 휴대전화요금, 보험금 등 납부가 가능하며 가상계좌서비스로 지방세 또한 납부할 수 있다.
▲ 계좌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출시
카카오뱅크는 롯데그룹과 지난 6월 유통과 금융 부문 융합을 위한 업무협약(MOU)을 체결했다. 이에 11월부터 계좌기반 간편결제 서비스 구현을 위한 TF를 운영할 계획이다.
계좌기반 간편결제 서비스는 카카오뱅크의 계좌를 기반으로 소비자와 판매자를 직접 연결할 수 있다. 중간사업자를 최대한 배제해 수수료를 절감하고 보다 편리하고 간편한 결제 서비스가 나올 수 있다.
 
또 카카오뱅크는 2018년 상반기 신용카드 사업 준비를 위한 예비인가를 추진, 2019년 하반기 사업 시작을 목표로 하고 있다.
▲ 롯데멤버스와 빅데이터 협력
카카오뱅크는 이달부터 롯데멤버스와 본격적인 빅데이터 협력에 나선다. 이를 통해 롯데의 유통데이터와 카카오뱅크의 금융 상품/서비스를 결합해 혁신 상품/서비스를 준비할 예정이다.
카카오뱅크는 현재 롯데멤버스와 데이터 협력을 통해 카카오택시, 카카오선물하기 등의 주주사 비식별화 데이터를 축적하고 있다. 앞으로 카카오뱅크는 이와 같은 외부데이터(Alternative Data)에 카카오뱅크 운영으로 누적된 자체 데이터를 분석·적용해 신용평가 시스템을 고도화한다는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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