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S7] HOU, LAD꺾고 창단 이후 첫 정상 등극
OSEN 손찬익 기자
발행 2017.11.02 12: 59

휴스턴 애스트로스가 LA 다저스를 꺾고 창단 이후 첫 우승을 차지했다.
휴스턴은 2일(한국시간)  미국 캘리포니아주 로스앤젤레스 다저스타디움에서 열린 월드시리즈 7차전서 5-1로 승리했다. 이로써 월드시리즈 4승 3패로 정상에 등극했다. 반면 다저스는 선발 다르빗슈 유의 부진 속에 고배를 마셨다. 클레이튼 커쇼를 투입하는 등 승부수를 띄웠으나 이렇다할 효과를 얻지 못했다. 또한 코디 벨린저는 주포로서 제 몫을 하지 못해 아쉬움을 자아냈다.
휴스턴이 먼저 웃었다. 1회 조지 스프링어의 좌익선상 2루타에 이어 다저스 1루수 코디 벨린저가 알렉스 브레그먼의 타구를 제대로 처리하지 못해 2루 주자 조지 스프링어가 홈을 밟았다. 2루에 안착한 알렉스 브레그먼은 호세 알투베 타석 때 3루를 훔치는데 성공했다. 호세 알투베의 1루 땅볼 때 3루 주자 알렉스 브레그먼은 홈인.

휴스턴은 2회 추가 득점 기회를 잡았다. 브라이언 맥켄의 볼넷과 마빈 곤잘레스의 우중간 2루타로 무사 2,3루 기회를 얻었다. 랜스 맥컬러스의 2루 땅볼 때 3루 주자 브라이언 맥켄은 홈인. 곧이어 조지 스프링어가 다저스 선발 다르빗슈 유를 상대로 가운데 담장을 넘기는 투런 아치를 그렸다. 5-0. 조지 스프링어에게 일격을 당한 다르빗슈 유는 브랜든 모로우에게 마운드를 넘겼다.
5회까지 0의 행진을 이어가던 다저스는 6회 1점을 만회했다. 선두 타자 작 피더슨의 중전 안타에 이어 로간 포사이드의 볼넷으로 무사 1,2루 기회를 잡았다. 오스틴 반스가 유격수 뜬공으로 물러났으나 대타 이디어의 우전 안타 때 2루 주자 작 피더슨이 득점에 성공했다. 그러나 더 이상 점수를 얻지 못했다. 크리스 테일러가 헛스윙 삼진으로 물러났고 코리 시거가 유격수 땅볼로 아웃되면서 상승세를 이어가지 못했다.
다저스는 선발 다르빗슈 유가 1⅔이닝 3피안타(1피홈런) 1볼넷 5실점(4자책)으로 무너진 뒤 브랜든 모로우, 클레이튼 커쇼, 켄리 젠슨, 알렉스 우드 등 주력 투수들이 잇따라 출격했으나 타선이 침묵을 지키는 바람에 전세를 뒤집는데 실패했다.
휴스턴 선발 랜스 맥컬러스 또한 2⅓이닝 3피안타 3탈삼진 무실점으로 마운드에서 일찍 내려왔다. 휴스턴 타자 가운데 리드오프 조지 스프링어의 활약이 가장 돋보였다. 2회 중월 투런 아치를 포함해 4타수 2안타 2타점으로 타선을 이끌었다. /what@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