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결승 솔로포' 강정호, 도미니카 윈터리그 첫 홈런 신고
OSEN 이상학 기자
발행 2017.10.24 11: 56

강정호가 도미니카 윈터리그에서 첫 홈런을 신고했다. 
아길라스 시바에냐스 소속 강정호는 24일(이하 한국시간) 도미니카공화국 테테로 바르가스 구장에서 열린 2017 도미니카 윈터리그 에스트렐라스 오리엔탈레스와 원정경기에 4번타자 3루수로 선발출장, 윈터리그 첫 홈런을 결승 솔로포로 장식했다. 3타수 1안타 1타점 1득점 1사구 1삼진. 시즌 타율은 1할2푼5리(24타수 3안타)가 됐다. 
강정호의 홈런은 0-0 동점으로 맞선 7회초 터졌다. 1사 주자 없는 상황에 들어선 강정호는 우완 콜 수슬러를 상대로 볼카운트 1-1에서 3구째를 공략, 좌측 담장을 넘어가는 솔로 홈런을 터뜨렸다. 팀에 1-0 리드를 안긴 결승포. 강정호 개인적으로 윈터리그 데뷔 7경기 만에 터뜨린 첫 홈런이었다. 6경기 만에 타점도 추가했다. 

강정호가 실전 경기에서 홈런을 맛본 것은 387일 만이다. 지난해 10월2일 피츠버그 파이어리츠 소속으로 세인트루이스 카디널스와 원정경기에 1회초 마이클 와카에게 좌중월 스리런 홈런을 터뜨린 바 있다. 그 후 1년의 실전 공백을 거쳐 도미니카공화국에서 모처럼 홈런을 쏘아 올렸다. 
이에 앞서 2회초 선두타자로 들어선 첫 타석에선 KBO리그 출신 우완 레다메스 리즈를 만나 삼진을 당했다. 5회초에도 선두타자로 나선 강정호는 몸에 맞는 볼로 출루했다. 9회초 마지막 타석에서는 우완 후안 파니아과를 맞아 유격수 직선타 아웃. 아길라스는 강정호의 홈런에 힘입어 3-1로 승리했다. 
한편 지난 2011~2013년 KBO리그 LG 트윈스에서 활약한 '파이어볼러' 리즈는 에스트렐라스 선발투수로 등판, 5이닝 1피안타 1볼넷 4탈삼진 무실점 호투를 펼쳤다. 올 시즌 윈터리그 2경기 8⅔이닝 1피안타 2볼넷 7탈삼진 무실점 호투 행진을 이어가고 있다. /waw@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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