close

MS, 다시 한 번 AI 퍼스트&클라우드 강조

  • 이메일
  • 트위터
  • 페이스북
  • 페이스북

[OSEN=이인환 기자] 마이크로소프트가 26일(한국시간) 연례 컨퍼런스인 ‘이그나이트(Ignite) 2017’에서 AI 기업으로서 디지털 트랜스포메이션의 현실화 방안을 제시했다.  

2만 5,000 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미국 올란도에서 개최된 이그나이트 2017에서 마이크로소프트는 클라우드, 인공지능(AI), 혼합현실(MR) 등의 기술이 융합된 다양한 제품과 서비스를 대거 선보였다. 더불어 퀀텀(양자) 컴퓨팅에 대한 마이크로소프트의 비전도 소개됐다.

이번 행사는 특히 비즈니스 리더들을 대상으로 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인비전(Envision) 2017’과 함께 개최되며 IT 개발자에서부터 비즈니스 경영진까지 빠르게 변화하는 IT 기술과 현황을 함께 공유할 수 있도록 마련됐다.

이그나이트 2017의 기조연설자로 나선 사티아 나델라(Satya Nadella) 마이크로소프트 CEO는 “디지털 기술을 통해 우리는 새로운 기회를 포착할 수 있게 됐다”며, “지금 이 순간에도 혼합현실과 인공지능을마이크로소프트 365, 다이나믹스 365, 애저 등에 접목해 가능성의 한계를 시험하고 있다”고 말했다.

이번 행사에서 마이크로소프트가 발표한 내용 중 큰 주목을 끈 분야 중 하나는 바로 퀀텀 컴퓨팅이다. 지난 12년 동안 퀀텀 컴퓨팅 분야에 투자해온 마이크로소프트는 퀀텀 컴퓨팅의 적용 범위를 확장할 수 있는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를 공개했다.

새로운 프로그래밍 언어는 비주얼 스튜디오(Visual Studio)와의 긴밀한 연동을 통해, 개발자들이 디버깅이나 기타 지원을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 환경에서 구동할 수 있는 최첨단 시뮬레이터를 제공할 계획이다. 퀀텀 컴퓨팅 연구를 위해 마이크로소프트가 개발한 도구는 올해 말 무료로 공개될 예정이다.

이날 마이크로소프트는 전 세계 20억 명에 달하는 현장 근무자(Firstline workers)와 교육 분야 종사자를 위한 솔루션으로 마이크로소프트 365의 확장된 버전을 공개했다. 마이크로소프트 365 F1 및 마이크로소프트 365 에듀케이션으로 명명된 해당 버전은 생산성 향상에 큰 도움을 줄 것으로 기대된다.

온프레미스나 클라우드에서 마이크로소프트만이 제공할 수 있는 하이브리드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기업의 생산성 및 데이터 중심의 인텔리전트 경험을 제공하는 클라우드의 미래 역시 공개됐다.

올해 국내에도 출시된 바 있는 애저 스택(Azure Stack)은 Dell EMC, HPE, 레노버와 같은 OEM 파트너사를 통해 공급되고 있는 중이다. 애저의 확장판인 애저 스택은 애저 클라우드에서 앱을 개발하고 도입할 때 사용되는 API와 도구를 그대로 사용할 수 있어, 애저를 사용할 때와 동일한 경험을 제공한다.

SQL Server 2017에 대한 업데이트도 공개됐다. 리눅스(Linux), Windows, 도커(Docker) 컨테이너에서 SQL Server 2017의 구동이 가능해지며, 개발자가 선호하는 언어나 환경에서 인텔리전트 앱을 개발할 수 있어 생산성과 성능, 그리고 데이터 보안이 강화될 것으로 기대된다.

애저 머신러닝(Machine Learning) 역시 한층 업그레이드돼 인공지능 관련 연구자와 개발자들이 언제 어디서든 클라우드나 온프레미스, 엣지 단에서 머신러닝 기술을 활용할 수 있게 된다. 업데이트가 완료되면 인공지능 연구를 한층 효율적으로 만들어줄 오픈소스 프레임워크와 도구, 런타임 등도 함께 사용할 수 있게된다.

개발자들이 앱에 인공지능 관련 기능을 쉽게 추가할 수 있도록 인텔리전트 API를 제공하는 마이크로소프트 코그니티브 서비스(Cognitive Services)도 업데이트된다. 클라우드를 기반으로 텍스트를 분석하거나 특정 언어가 사용하고 있는 뉘앙스를 분류하는 것이 가능해지며, 주요 문구를 발췌하거나 문서에 사용된 언어를 탐지하는 것 또한 지원된다. /mcadoo@osen.co.kr

[사진] MS 제공.

OSEN 포토 슬라이드
슬라이드 이전 슬라이드 다음

OSEN 포토 샷!

    Oh! 모션

    OSEN 핫!!!
      새영화
      자동차