루크로이, “COL 계약 가능성 열려있다”
OSEN 김태우 기자
발행 2017.09.14 03: 23

이적 후 반등에 성공한 포수 조나단 루크로이(31·콜로라도)가 잔류 가능성을 열었다. 현재 팀 분위기에 만족하고 있다는 이유다.
루크로이는 14일(이하 한국시간) 지역 언론인 ‘덴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향후 거취에 대해 “이곳(콜로라도)에 적응하는 것은 매우 쉬웠다. 팀 전체가 성공에 굶주려 있고, 마음 속에 챔피언십 우승이라는 같은 목표를 가지고 뛴다. 팀 동료들도 나를 반겨줬다”면서 계약 가능성에 대해서는 “돌아오는 것에 대해 완벽히 관심을 가지고 있다”고 덧붙였다.
올 시즌 시작을 텍사스에서 한 루크로이는 지난 7월 논-웨이버 트레이드 마감시한 전 트레이드로 쿠어스필드에 입성했다. 텍사스 소속 당시 77경기에서 타율 2할4푼2리, OPS(출루율+장타율) 0.635로 부진했던 루크로이는 이적 후 31경기에서는 타율 2할7푼6리, OPS 0.790으로 반등에 성공했다.

루크로이는 밀워키 소속이었던 2012년 5년간 1100만 달러(1년 옵션 포함)에 계약을 맺었으며 올 시즌을 끝으로 자유계약선수(FA) 자격을 얻는다. 시장에 나가더라도 콜로라도가 적당한 제안을 할 경우 잔류할 수 있다는 뜻을 밝힌 것이다. 루크로이는 ‘덴버 포스트’와의 인터뷰에서 돈보다는 우승을 할 수 있는 팀을 우선적으로 고려할 것이라 덧붙이기도 했다.
올 시즌 포수 시장은 자원이 그렇게 많은 편은 아니다. MLB 통산 960경기에서 타율 2할8푼, OPS 0.772, 95홈런, 453타점을 기록 중인 루크로이는 적어도 올해 시장에서는 리스트의 높은 위치를 차지한다. 여기에 문제로 지적됐던 프레이밍 등 수비도 많이 나아졌다는 평가를 받는다. 루크로이는 두 차례 내셔널리그 올스타(2014, 2016)에 선정된 경력도 있다. /skullboy@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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