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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이폰X, 얼굴로 잠금해제...10월 27일부터 예약판매 '999달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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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OSEN=강필주 기자] 아이폰 10주년 기념폰의 이름은 루머대로 '아이폰X(텐)'이었다.

애플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사옥 쿠퍼티노 애플 파크 캠퍼스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갖고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날 공개된 제품 최고 관심사는 역시 아이폰X였다. 이날 행사를 불과 이틀 앞두고 유출됐지만 'X'가 '엑스'로 불릴지 '텐'으로 불릴지는 알 수 없었다. 결국 10주년을 기념하는 만큼 모델은 10주년을 상징하는 '텐'으로 명명됐다.

아이폰X는 최초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한 아이폰이다. 이 디스플레이의 이름은 '슈퍼 레티나 디스플레이'로 지었다. 그동안의 아이폰은 LCD 디스플레이였다. 자체적으로 빛을 낼 수 없어 백라이트가 필수였다. 그러나 아이폰X는 스스로 빛을 내고, 명암비가 뛰어나며 전력 소모가 덜한 5.8인치 OLED 디스플레이를 탑재했다.

아이폰X는 또 A11 바이오닉 칩을 비롯해 무선 충전, 듀얼 광학 이미지 안정화 기능 등을 갖춘 후면 카메라를 탑재했다. 겉은 모두 유리로 디자인됐으며 지문인식 센서인 터치 ID 대신 사용자의 얼굴을 인식하는 페이스 ID를 처음 선보였다.

아이폰X는 지문 대신 얼굴을 통해 잠금을 해제할 수 있다. 이 페이스 ID는 인증 및 지불까지 가능해질 전망이다. 아이폰X는 오는 10월 27일부터 55개 국가에서 예약판매에 나서며 오는 11월 3일 출시된다.

아이폰X의 디자인은 여러 차례 유출됐던 모습이었다. 전면 상단에 U자 모양의 노치에는 카메라와 센서들이 포함돼 있었다. 왼쪽에는 아이폰X의 왼쪽에는 불륨 버튼, 오른쪽에는 전원 버튼이 달려 있으며 후면 듀얼카메라는 세로로 정렬돼 있다.

증강현실(AR)이 가능한 아이폰X의 카메라는 후면이 1200만 화소에 초당 60프레임의 4K 동영상과 초당 240프레임의 1080p 동영상을 찍을 수 있도록 돼 있다. 전면 카메라는 700만 화소이고 초당 30프레임으로 1080p 동영상 녹화가 가능하다.

아이폰7 플러스에서 선보인 '인물사진'은 업그레이드가 돼 '인물조명'으로 바뀌었다. 저조도에서도 선명한 사진을 얻을 수 있고 전면에서도 가능해졌다. 

또 아이폰X 사용자는 원숭이, 로봇, 고양이 등 움직이는 이모티콘인 애니모지를 만들 수도 있다. 메시지 앱을 통해 작동하며 사용자의 목소리와 얼굴 표정을 담을 수 있다. 이는 얼굴 인식 센서를 통해 만들 수 있다는 점에서 아이폰X에서만 사용이 가능하다.

아이폰X은 실버와 실버 그레이 2가지 색상으로 출시되며 64GB 용량을 기본으로 256GB 두가지 옵션이 있다.  가격은 999달러(약 112만 원)부터 시작한다. /letmeout@osen.co.kr

[사진] ⓒGettyimages(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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