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빨간용두' 애플워치 시리즈3, 아이폰 없이 통화 가능...45만원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7.09.13 03: 07

애플의 스마트워치인 애플워치가 LTE 통신을 지원한다. 이제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만으로도 전화통화가 가능해진 것이다.
애플은 13일(이하 한국시각) 새벽 2시 미국 캘리포니아주 신사옥 쿠퍼티노 애플 파크 캠퍼스의 스티브 잡스 극장에서 '애플 스페셜 이벤트'를 갖고 다양한 신제품을 소개했다.
이 중 가장 먼저 소개한 제품은 애플워치다. 애플워치는 사용자가 불규칙하게 뛰는 심박박동이 일어날 경우 경고하는 '애플 하트 스터디' 기능을 새롭게 추가한다.

특히 애플워치의 차세대 제품은 애플워치 시리즈3다. 듀얼 코어 프로세서인 W2칩을 탑재해 전작 대비 70% 더 빨라졌고 배터리 효율은 50% 더 좋아졌다. 와이파이 속도는 80% 향상됐다. 크기는 전작 시리즈2와 같지만 뒷면 두께가 약간 얇아졌다.
애플워치 시리즈3의 가장 큰 특징은 LTE 통신이 가능해 아이폰 없이 독립적으로 전화를 걸고 받을 수 있다는 것이다. 아이폰 없이 애플워치만 가지고도 나들이가 가능하다는 뜻이다.
또 애플워치 시리즈3는 메시지를 보내고 장소를 찾을 수도 있다. 다음달부터는 애플워치의 애플뮤직을 통해 음악을 들을 수도 있다. 아이폰 없이도 라디오 방송을 듣거나 좋아하는 음악을 저장하고 들을 수 있게 됐다.
애플워치 시리즈3는 미국, 캐나다, 중국 등 9개국에서 우선 출시하며 가격은 399달러(약 45만 원)다. 통화기능이 없는 애플워치 가격은 329달러(약 37만 원)이다. 15일부터 예약판매가 시작되고 22일부터 판매에 나선다. 
한편 팀 쿡 애플 최고경영자(CEO)는 "애플워치가 지난해 동기 대비 50% 성장률을 보였으며 롤렉스, 파슬 등을 제치고 세계에서 가장 많이 팔리는 시계 브랜드가 됐다"고 강조했다. 또 "애플워치에 대한 소비자 만족도가 97%에 달했다"고 전했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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