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네통 그룹, 베네통 코리아 100% 인수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6.04.01 19: 49

 세계적인 패션 기업 중 하나인 베네통 그룹은 보도자료를 통해 ㈜에프앤에프(F&F, 대표 김창수)로부터 베네통 코리아를 100% 인수하기 위한 계약을 체결했다고 1일 발표했다.
베네통 그룹에 따르면 이번 인수는 양자간의 15년 이상 지속된 기존 계약에 의거하고 있으며 아시아에서 성장과 발전을 위한 베네통 그룹의 거대한 전략의 일환이다.
베네통 그룹은 300개 이상의 매장으로 형성된 대규모 판매망과 1억 5000만 유로(약 1952억 원)에 달하는 매출액을 가진 한국 시장을 주시해왔다. 베네통 그룹은 이번 베네통 코리아 100% 인수를 통해, 한국에서 베네통 그룹의 사업을 새로이 선보일 예정이다. 특히 한층 강화된 판매 및 마케팅 전략을 수행하는 보다 통합적인 조직을 목표로 하고 있다.
베네통 그룹은 자사 브랜드들이 널리 알려지고 판매되고 있는 한국의 수도 서울을 아시아의 주요 수도로써 아시아와 세계에서 그 영향력이 갈수록 높아지고 있다고 평가했다. 
베네통 그룹의 최고경영자(CEO) 마르코 아이롤디(Marco Airoldi)는 “그 동안 막대한 공헌을 통해 한국 시장에서 베네통 그룹의 성공을 실현해 준 지난 수년간의 파트너, 김창수 대표에게 감사 드린다. 그의 업적과 통찰력으로 유나이티드 컬러스 오브 베네통(United Colors of Benetton)과 시슬리(Sisley)가 오늘날 이 지역에서 시장 인지도 및 경제적 가치의 모든 측면에서 주요 브랜드로 자리매김 할 수 있었다”라고 말했다.
현재 베네통 코리아의 CEO인 김창수씨는 “오늘날 베네통 코리아가 이 정도 수준으로 성장하기까지 베네통 코리아를 성공적으로 이끌어 온 것에 대해 기쁘게 생각한다. 나의 사업에 대한 관심은 한국에 맞춰져 있기 때문에, 지금이 바로 한국을 통해 다른 아시아 시장으로의 중요한 진출전략을 계획 중인 베네통 그룹에 이 바톤을 넘겨줄 적기라고 생각한다. 베네통 그룹에 행운이 가득하길 바란다”라고 말했다.
과거 컬럼비아 스포츠웨어 코리아와 리바이스 코리아 사장을 지낸 조형래 베네통 코리아 지사장(country manager)은 “본 계약을 마무리 짓고 한국에서 베네통 그룹의 브랜드들을 더욱 공고히 하기 위한 새로운 전략을 개발하는 일을 시작하게 되어 매우 기쁘게 생각한다”며 “본 계약 과정 동안 김창수 베네통 코리아 대표의 헌신적인 도움에 감사 드린다”고 밝혔다.
한편 베네통 그룹은 조만간 베네통 코리아의 새로운 최고경영자(CEO) 선임을 공식화할 계획이다. /letmeout@osen.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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