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프 화가 김민찬 개인전(가나인사아트센터 16-22일)
OSEN 손용호 기자
발행 2016.03.11 12: 12

나이프 화가 김민찬(52) 개인전이 16일부터 22일까지 인사동 가나인사아트센터에서 열린다. 
화가는 나이프를 붓 대신 사용 생동감 넘치는 화풍으로 과거로부터 현재에 이르는 자신의 삶에 대한 성찰을 작품에 담았다.
화가는 “개인적 경험에서 비롯된 특정한 감정과 극적인 경험요소를 개입시켜 재구성한 그림들”이라며 “일반적인 풍경에 관조적 시선 하나를 개입시켜 모든 그림이 대중의 관점이 아닌 한 개인의 관점으로 보이게 했다”고 설명했다. 

  
미술비평가 김종식은 김민찬의 작업에 대해 “과거로부터 시작해 현재에 이르는 개인의 한 여정을 기록한다. 무의식속에 비춰진 과거의 영상들이 필름을 펼쳐내듯 지나간다”며 “그의 그림 속에는 개인적 경험, 도학적 취향이 혼재하는데 그러한 시선을 자기 각성의 한 방편으로 환원시킨다”고 총평한 후 “나이프의 속도감과 압력에서 나타나는 미묘한 의외들은 구상적 경계선을 벗어나거나 다시 회귀시키기도 한다. 그러한 흐름으로 생긴 두꺼운 톤들과 속도감은 특유의 생동감으로 조형성을 획득한다”고 평가했다.  
1964년 서울에서 태어난 화가는 한성대 서양화과를 졸업했다. 2014년 가나인사아트센터 개인전을 비롯해 국내외 다수의 그룹전에 참가했다./spjj@osen.co.kr
 

Copyright ⓒ OSEN. All rights reserved.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