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줌마의 힘? 삼시세끼 방영 기간 중 요리 관련 도서 증가
OSEN 강필주 기자
발행 2015.03.18 20: 57

현대인을 위한 '감성 집밥'이 새로운 트렌드로 자리 잡으며 요리 관련 도서가 인기를 끌고 있다.
반디앤루니스(대표이사 김동국, www.bandinlunis.co.kr)는 최근 인기리에 종영된 tvN 예능 프로그램 '삼시세끼-어촌편' 방영 기간(1월 23일~3월 13일) 동안 요리 관련 도서 판매가 전년 대비 16.8% 증가했다고 18일 밝혔다.
최근 소박한 밥상을 그리워하는 현대인들의 감성을 자극한 'tvN 삼시세끼', 'JTBC 냉장고를 부탁해' 등 요리 프로그램이 큰 인기를 끌고 있는 가운데 하루 한 끼라도 제대로 된 집밥을 그리워하는 젊은 층의 영향으로 해석된다. 반디앤루니스 측은 "2014년에는 '외식 같은 집밥'을 소개한 요리책이 인기였다면, 올해는 집에서 편하게 바로 만들어 먹을 수 있는 '감성 집밥'을 다룬 책들이 인기"라고 덧붙였다.

특히 유명 쉐프, 파워블로거가 제안하는 집밥 메뉴나 초보들도 간편하게 해먹을 수 있는 홈 쿠킹 레시피 위주의 책 판매가 급증하고 있다.
대표적으로 요리전문가 겸 외식경영전문가인 백종원이 집에서 간편하게 먹을 수 있는 메뉴를 소개한 '백종원이 추천하는 집밥 메뉴 52(서울문화사, 2014년)'가 있다. 이 책은 백종원이 출연했던 '마이 리틀 텔레비전'이라는 프로그램 방송(2월 22일~2월 28일) 이후 판매량이 45.3% 상승했다.
이 외에도 요리 분야 최고의 파워블로거인 문성실의 현대인을 위한 한 그릇 요리 비법을 담은 '문성실이 가장 아끼는 한 그릇(레시피팩토리, 2014년)', 간단하면서도 아내의 손맛이 느껴지는 가정식 레시피를 소개한 '아내의 식탁(나무수, 2014년)' 등도 요리 관련 서적 베스트셀러 10위 안에 랭킹 됐다.
반디앤루니스 가정·생활·요리 분야 어현주 MD는 "최근 한번을 먹더라도 제대로 된 한 끼를 차려 먹는 집밥 요리가 하나의 트렌드화 되어가는 추세"라면서 "나홀로 사는 젊은 남성, 여성 등 요리에 친숙하지 않은 사람들도 쉽게 따라 할 수 있는 가정식 레시피를 소개한 책들이 큰 인기를 얻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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반디앤루니스 제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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