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경숙 ‘외딴방’, 미국 진출…남인숙 ‘서른에 꽃피다’ 태국 수출
OSEN 이우찬 기자
발행 2014.11.27 15: 20

신경숙 작가의 ‘외딴방’을 미국에서도 볼 수 있다.
출판저널은 신경숙 작가의 대표작이자 중국, 일본, 독일, 프랑스에서 번역 출간되었던 ‘외딴방’(A Lone Room)이 미국 ‘페가수스북(Pegasus books)’으로 판매됐다고 27일 밝혔다.
‘출판저널’의 '해외수출동향'을 연재하고 있는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에 따르면 이번 판권 수출은 ‘엄마를 부탁해’(Please Look After Mom, 2011)와 ‘어디선가 나를 찾는 전화벨이 울리고’(I’ll Be Right There, 2014)에 이어 세 번째다.
이구용 대표는 “신경숙 작가의 작품이 미국 시장에 꾸준히 출간돼 현지 독자들과의 지속적인 호흡을 이어가고 있다는 점에서 고무적이라 할 수 있다”며 “또한 세계 문단에서 자신만의 입지를 쌓아가고 있는 모습이 앞으로 한국 작가들이 미국시장으로 진출하는 데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전망된다”고 밝혔다.
또한 베스트셀러 작가 남인숙의 ‘서른에 꽃피다’(이랑)가 한국시장에 출간된 지 넉 달 만에 태국으로 진출했다.
판권수출을 담당한 이구용 KL매니지먼트 대표에 따르면 남인숙 작가의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해냄)는 이미 중국에서 인기를 얻으며 밀리언셀러로 등극했다. 비공식 집계에 따르면 한국과 중국에서 판매된 부수가 360만부에 달할 것이라고 전해지고 있다.
이구용 대표는 “‘여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의 ‘짝’ 작품인 ‘남자의 모든 인생은 20대에 결정된다’는 한국, 중국, 대만에서 동시 출간됐다”며 “이로써 남인숙은 아시아 출판계에서 김난도와 더불어 자기계발 분야 베스트셀러 작가로 자리매김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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