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준영, "클럽에 가지만 부킹은 절대 안 해"
OSEN 전선하 기자
발행 2012.12.17 12: 56

‘슈퍼스타K4’ TOP3에 든 정준영이 방송을 통해 밝힌 클럽 출입설에 대해 잘못된 점을 해명했다.
정준영은 17일 상암동 CJ E&M 센터에서 열린 케이블채널 엠넷 ‘슈퍼스타K4(이하 슈스케4)’ TOP12 앨범 ‘It's TOP12’ 발매 및 전국투어 콘서트 기념 TOP6 라운드 인터뷰에서 “클럽에 가는 건 좋아하지만 부킹은 하지 않는다. 개방적이지만 의외로 소심한 면이 있어서 (여자들에게) 먼저 다가가지는 못하겠더라”며 웃었다.
그는 “나는 클럽에 가도 술만 마신다”며 “방송 끝나고 강남 클럽에 간 적이 있는데 오신 분들이 알아는 보셔도 불편하게 하시지는 않았다”고 말했다.

정준영은 이 자리에서 ‘슈스케4’ 종영 이후 사인 공세에 시달리고 있다는 사실도 밝혔다. 그는 “음식점에 가면 거의 서비스를 주시는 데 그 전에 사인을 해달라거나 사진을 같이 찍자고 하시는 경우가 대부분”이라며 웃었다. 이어 “‘슈스케4’가 끝나서 후련하다. 힘들었던 시간들이 떠오르기도 하지만 스케줄 하는게 재밌고 좋다”고도 덧붙였다.
‘슈스케4’에서 다소 독특한 말투와 고집스러운 면이 비쳐지며 괴짜 이미지가 생긴 것과 관련해서는 “실제 모습과 방송이 다르지 않다. 과장되기 보다 오히려 더 눌려서 나간 것 측면도 있다”며 “주변 사람들이 독특하다고 이야기 하시는 데 저는 괜찮다”며 쿨하게 인정하기도 했다.
오디션 프로그램을 진행하며 자신에게 붙은 수식어 중 가장 마음에 드는 것으로는 ‘꽃미남 로커’를 지목했다. 그러면서 “록은 나에게 있어 어떤 이미지가 아닌 그냥 내가 하는 음악이다. 록 음악 하는 걸 좋아하는 데 남들의 이야기 때문에 바꾸는 것도 웃기는 것 같다”는 말로 록에 대한 애정을 드러냈다.
생방송 중 잦은 음이탈이 일어난 것과 관련해서는 “음역대는 높지는 않았는데 생방송만 하면 높아지더라. 평소에는 누워서 불러도 쫙쫙 올라갔는데 생방송에서는 두 옥타브 높아진 느낌이었다”며 민망해 했다.
 
‘슈스케4’를 하며 대중의 사랑을 받은 것 외에 가족들과 가까워진 것 역시 정준영이 꼽은 장점 중 하나. 그는 “가족과 크게 대화하면서 살지는 않았다. 그러다 ‘슈스케4’를 하면서 일이 커졌고, 엄마의 기대치도 높아지면서 동시에 부모님과 대화할 시간이 많아졌다”며  “또 ‘슈스케4’를 하면서 내가 이제껏 느껴온 외로움을 엄마가 알게 되셨다. 그러면서 엄마와 연락을 자주 하게 됐는데, 좋지만 한편으로는 오그라드는 게 있다. 하지만 망나니 아들이었던 나로 인해 엄마 아빠가 행복해 하시는 걸 보면 좋다. 부모님이 카카오톡 프로필도 내 사진으로 바꿔놓고 메시지도 자주 보내신다”며 웃었다.
한편, 정준영은 오는 20일 서울을 비롯해 인천, 대구, 광주, 수원, 부산을 도는 ‘슈스케4’ 전국투어 콘서트에 참여한다. 또한 ‘슈스케4’ TOP12가 모두 참여한 ‘It's TOP12’ 앨범 발매를 앞두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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